오늘 아침... 날씨 탓인가? 기분탓인가. 패널들의 진지한 엄숙함이 느껴진다 그래서 였는지 류근 님에 시낭독에 슬픔과 분노가 느껴지는 찰라 눈물을 움치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떨어진다. 많은 국민들이 슬프다 1029.. 😢 [이태원 참사] 이문재 시인 추모시 이제야 꽃을 든다 이름이 없어서 이름을 알 수 없어서 꽃을 들지 못했다 얼굴을 볼 수 없어서 향을 피우지 않았다 누가 당신의 이름을 가렸는지 무엇이 왜 당신의 얼굴을 숨겼는지 누가 애도의 이름으로 애도를 막았는지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우리는 안다 당신의 이름을 부를 수 있었다면 당신의 당신들을 만나 온통 미래였던 당신의 삶과 꿈을 나눌 수 있었다면 우리 애도의 시간은 깊고 넓고 높았으리라 이제야 꽃 놓을 자리를 찾았으니 우리의 분노는 쉽게 시들..